2023.08.04

나스닥 리밸런싱, 액티브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3 분
 
Bar chart comparing market capitalization and P/E ratio of major stock indices, with Korean text and data notes.
 

벤치마크 지수를 관리하는 증권거래소에서도 대형주의 압도적 영향력에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나스닥의 구성종목 가중치 재편 계획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 특히 패시브 포트폴리오의 편중 리스크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나스닥이 빅테크에 과도하게 집중된 지수를 “특별 리밸런싱”하기로 결정한 것은 오늘날 증시 상황을 잘 대변해 줍니다. 6월 30일 기준 나스닥100의 약 55%를 차지하는 7대 상위 종목들(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메타 플랫폼)이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7월 24일 미국 증권거래소는 이 7개 종목의 가중치를 낮추기 위해 지수 구성을 재조정했습니다.

미국의 10대 대형주 시총이 몇몇 해외시장의 전체 시총을 넘어섬

편중 위험은 나스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보다 종합적인 S&P500 지수도 주로 기술과 전자상거래 업종의 대형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월 말 기준 S&P500 지수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체 지수의 32%를 차지하며, 이들의 시가총액 합계는 12조2천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독일, 중국, 영국, 일본 등 주요 벤치마크 지수의 밸류를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상단그래프)

미국 대형주 밸류에이션은 급등했습니다. 10대 대형주의 선행P/E(price/forward earnings) 중앙값은 6월 말 28.2배로 48% 상승한 반면, 나머지 종목들은 7%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상위 10대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여러 차례에 걸쳐 상승했는데, 이들의 선행 EPS(forward earnings-per-share) 전망치의 중앙값은 0.2%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들의 EPS 전망치 중앙값은 0.4%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반으로 보았을 때 실적이 견고함과 동시에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거대 기업 사이에서 성장을 발견하기

물론 빅테크 종목 중 일부는 좋은 투자처입니다. 그렇지만 각 종목들은 비즈니스 펀더멘털, 수익전망, 밸류에이션 등에 따라 평가되어야 하며, 일관적인 투자 전략에 입각해 포트폴리오 편입을 결정해야 합니다. 모든 대형주를 벤치마크 가중치만큼 편입하는 패시브 포트폴리오는 투자심리가 바뀌게 되면 큰 잠재적 위험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액티브 포트폴리오는 오늘날의 복잡한 환경을 잘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기업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장기적인 관점을 견지하여 대형주에 무작정 투자하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나고 포트폴리오를 적당한 가격으로 다양한 성장 잠재력에 기반하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상기 견해는 AB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본 자료는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상기 견해는 AB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견해 및 의견은 AB의 내부적 예측에 기초하며, 미래 시장 성과에 대한 지표로 삼을 수 없습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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