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시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방어적 주식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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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 알아두어야 할 점

 

거시 경제와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자산 손실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이 주식의 수익 기회를 찾는 것을 주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투자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하방 리스크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 주식 전략이 그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는 것에 집중하면, 시장이 반등할 때 만회해야 할 폭도 상대적으로 더 줄어들게 됩니다. AB의 전략적 코어 주식팀은 장기적으로 이러한 완만한 수익 패턴이 놀랍게도 견고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반복적인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자가 투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봅니다.

 

투자 세계에서 널리 통용되는 ‘위험과 수익은 함께 움직인다’라는 원칙은 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일부 투자자에게는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시장을 능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직관에 반하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투자 성공을 다른 관점에서 정의하는 접근법으로, 장기적인 목표를 추구하면서 하락 방어 전략에 기반을 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 질서를 흔들고, 세계 경제에 리스크를 더하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봉쇄부터 2022년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에 이르기까지, 최근 몇 년간 반복적으로 발생한 시장의 혼란과 맞물려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초대형주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미국 증시의 쏠림 현상이 극심해졌고, 이는 주식 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한층 더 키웠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종종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만들어내고,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리스크까지 감수하면서 수익 추구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듭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많은 투자자에게 딜레마를 안겨줍니다. 은퇴 자금을 준비하는 개인, 재정 적자를 겪는 연기금, 더 엄격한 자본 요건과 자산·부채 매칭 문제에 직면한 보험사 등 어떤 투자자라도 급격한 시장 변동성을 감내하기 어렵고, 자산 손실 가능성은 더욱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결국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 전략입니다.

 

완만한 수익 패턴을 추구하는 전략

 

하방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둔 전략은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낮은 리스크 부담과 복리 효과라는 단순한 수학적 원리를 통해 성과를 창출합니다. 하락장에서 손실이 적은 주식은 시장이 회복할 때 만회해야 할 폭이 작기 때문에, 이후 반등 국면에서 더 높은 수익을 복리 효과로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완만한 수익 패턴이 시장을 앞서는 성과를 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상승·하락 포착률(upside/downside capture)이라는 지표는 단기적으로 자본을 보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초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가 시장 상승분의 90%를 따라가면서도, 하락장에서는 시장 대비 70%만 떨어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포트폴리오의 장기 수익률은 어떨까요?

 

언뜻 보기에 이 전략이 시장보다 뒤처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단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1986년에 이 포트폴리오에 100달러를 투자했다면 2025년 6월까지 자본금은 약 7,368달러로 증가했을 것입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MSCI World Index가 기록한 자본 성장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이 과정에서 변동성은 더 낮게 유지되었습니다. (하단 그래프)

 

물론 장기적으로 상승장에서 수익을 더 많이 내고, 하락장에서의 손실을 덜 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따르면, 이른바 ‘90/70’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비결은 안정적인 거래 패턴과 매력적인 가격을 갖춘 우량 종목을 발굴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QSP, 즉 우량성(Quality), 안정성(Stability), 가격(Price)이라고 정의합니다. 또한, 기업의 펀더멘털 매력도와 리스크에 대한 통찰력이 변화함에 따라 노출 정도를 민첩하게 조정할 수 있는 운용 능력 또한 필요합니다.

 

¹ QSP 수익률은 전략적 핵심 우위(Strategic Core Edge) 점수가 가장 높은 상위 20% 종목의 성과를 의미합니다. 전략적 핵심 우위는 AB의 독자적인 모델을 기반하여, 우량성(Quality), 안정성(Stability), 주가(Price) 요소를 각각 약 3분의 1 비중으로 결합해 기대 수익률을 산출한 지표입니다.

 

상기 견해는 AB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견해 및 의견은 AB의 내부적 예측에 기초하며, 미래 시장 성과에 대한 지표로 삼을 수 없습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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