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2

주식 전망: 수익이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다

3 분
 
 

견조한 수익 성장세를 보이는 많은 기업들이 2023년 집중도가 높아진 주식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곧 바뀔지도 모릅니다.

 

1분기 글로벌 증시는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높은 금리가 지속되는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거시경제적 우려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실적 성장이 주식 시장 전반에 걸쳐 더 많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을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초만 해도 많은 투자자는 주요 중앙은행이 곧 여러 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잠재적인 거시경제적 시나리오는 다양했지만, 일반적인 컨센서스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신호를 보여주기 위해 연초부터 금리 인하를 빠르게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금리 인하는 예측대로 일어나지 않았지만, MSCI All Country World Index (ACWI)는 1분기에 미국 달러 기준으로 8.1% 상승했습니다(하단 그래프). 3월 말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후에도 일본 증시의 강한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금리가 빠르게는 3월 초부터 6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 해를 시작했기 때문에 연준(Fed)의 금리 인하 연기 및 축소에 대해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유럽에서도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올해 중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사실상 더 강한 경제를 반영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에 따라 기대치를 재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 시장의 터닝 포인트?

 

우리의 견해에 따르면, 시장의 회복력은 주식 투자자들에 대한 잠재적인 터닝 포인트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 성장률, 금리에 대한 우려가 수익률 패턴을 지배했던 오랜 기간이 지나면서 기업 이익이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실적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1분기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난해 미국 대형주의 일부 그룹인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에 시장이 극도로 집중된 데 이어 주식 수익률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1분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는 미국 및 글로벌 섹터 수익률에서 확고한 1위를 유지했습니다. (상단 그래프)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2023년의 재현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선,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자로 여겨지는 매그니피센트 7은 응집력 있는 단일 집단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하단 그래프) 애플과 테슬라는 급격히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그룹에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AI에 대한 열기가 곧 터질 거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닷컴 버블 때와는 달리 AI가 기술 산업 전반의 실질적인 수익 성장에 의해 주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매그니피센트7 내에서도 수익률 차이는 2023년 전체 실적 성장률을 바탕으로 기업별 비즈니스 성과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요 지표들의 변화가 시작됨

 

이러한 패턴이 대형주 내에서 지속될지 또는 더 넓은 시장 전반에 걸쳐 지속될지 말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요 지표에서 변화의 신호가 보입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기업의 수익 성장은 대형주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에서 유망해 보입니다.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은 여전히 전체 시장보다 더 높은 수익 성장 잠재력을 자랑하지만, 투자자들이 M7에 접근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지난 1분기의 M7간 수익률 격차는 이 교훈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대형주 이외에도 전반적인 수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단 그래프) 지역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유럽이머징마켓, 심지어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도 매력적인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장기적인 수익 전망도 유망해 보입니다.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3~5년간의 글로벌 수익 성장률 전망치는 명목 및 실질적인 측면에서 지난해 대비 극심한 저점에서 상승했지만, 역사적 관점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상단 그래프) 즉, 지금 이 시점이 앞으로의 개선 가능성을 포착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또한, 밸류에이션은 생각만큼 극단적으로 비싸지 않습니다. 미국 주식 밸류에이션은 매그니피센트 7로 인해 과도하게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대형주 외에도 수익 성장 잠재력이 과소평가 된 기업에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범위한 미국 주식시장을 더 잘 나타내는 S&P 500 동일가중 지수(S&P 500 Equal Weight index)는 시가총액 가중 지수보다 현저히 낮은 주가순이익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외 지역의 경우, 유럽, 오스트랄라시아 및 극동아시아 지역 주식(MSCI EAFE)과 이머징마켓 주식은 오랜 역사에 비해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에서 거래되며, 밸류에이션이 더 낮습니다. (하단 그래프)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하는 전략적 사고방식

 

강력한 수익 성장 잠재력을 지닌 매력적인 가치주를 발굴하려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전략적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지난 10년간의 인플레이션 수준보다 더 높은 실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주식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실질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장벽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만약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명목 금리는 기업과 투자자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자본 비용 이상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은 보상받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아마도 뒤처질 것입니다. 우량한 비즈니스와 펀더멘털은 높이 평가될 것입니다. 건강한 대차대조표, 건전한 비즈니스 모델, 경쟁 우위 및 경영 관리 능력은 앞으로의 몇 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주식 수익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익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낯설고 변화하는 상황이 기업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1분기의 엔비디아와 애플 간 수익률 격차처럼 실적과 주식 수익률의 분산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결국 액티브 매니저들이 아직 회복력과 성장 전망을 인정받지 못한 기업의 주식을 선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1분기 증시 강세 이후에도 명확한 수익 렌즈를 통해 비즈니스 펀더멘털에 중점을 둔 주식 포트폴리오는 시장이 ‘뉴 노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장기 수익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기 견해는 AB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견해 및 의견은 AB의 내부적 예측에 기초하며, 미래 시장 성과에 대한 지표로 삼을 수 없습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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